
최근 화재와 침수, 승강기 고립 등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이 잇따르면서 초기 대응을 위한 안전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위급한 순간에는 대피 장비의 성능뿐 아니라 누구나 즉시 발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배치 방식이 안전 확보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방재 전문기업 제이디산업이 소화기에 간편하게 부착해 활용할 수 있는 특허 제품 '아픽스(AFiX) 소화기 비상망치'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비상탈출망치가 건물이나 차량 내부에 설치돼 있더라도 실제 긴급 상황에서는 위치를 쉽게 확인하지 못하거나 당황한 상태에서 찾는 데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개발됐다. 누구나 위치를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소화기에 비상망치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아픽스 소화기 비상망치는 국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3.3kg 표준 분말소화기를 기준으로 설계됐다. 제품 상·하부 중앙에 적용된 강력한 네오디움 자석을 이용해 별도의 공구나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약 3초 만에 부착할 수 있으며, 기존 소화기를 교체하거나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제이디산업은 해당 제품에 대해 대한민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와 디자인 등록을 완료했다. 부착 구조와 외형 디자인 모두 지식재산권을 확보함으로써 기술적 차별성과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소재에도 내구성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됐다. 제품은 고품질 알루미늄과 네오디움 자석을 사용했으며, 표면에는 특수 아노다이징 코팅을 적용해 부식과 마모를 줄였다. 또한 영하 20도부터 영상 40도까지 다양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계절 변화와 설치 장소에 따른 사용 환경까지 고려했다.
사용 방식도 직관적이다. 평소에는 소화기에 부착된 상태로 보관하다가 화재나 침수, 출입문 개방이 어려운 고립 상황 등이 발생하면 소화기를 들어 비상망치가 결합된 면으로 유리창을 타격하는 구조다. 소화기 자체의 무게를 타격력에 활용하도록 설계해 별도의 망치를 찾는 과정 없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규격은 15×9mm의 슬림한 형태로 제작돼 소화기 외관과 밀착되도록 설계됐다. 돌출을 최소화해 평상시 보관과 이동에도 부담을 줄였으며, 국내 생산 공정을 통해 제조된다. 색상은 흑갈색과 은색 등으로 구성돼 공공시설과 공동주택, 상업시설 등 다양한 설치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방재 분야에서는 장비 성능과 함께 사용자의 접근성과 즉시 사용 가능성이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실제 재난 상황에서는 초기 수십 초가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시간으로 작용하는 만큼, 평소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안전장비를 배치하는 방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존 소화기의 활용 범위를 확장한 제품은 시설 안전관리의 새로운 대안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제이디산업은 앞으로 공공기관과 학교, 병원, 공동주택, 공장, 다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현장으로 제품 보급을 확대해 안전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별도의 전원이나 유지관리 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기존 소방 설비와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제이디산업 관계자는 "아픽스 소화기 비상망치는 일상적으로 비치된 소화기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한 방재용 안전제품"이라며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 공동주택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돼 화재를 비롯한 각종 비상상황에서 신속한 대피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